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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층낚시

USS DELTA VECTOR 2024. 6. 22. 18:34

중 층 낚 시

♥ 중층낚시란 ♥
일본의 전통적 떡붕어 낚시 기법으로, 떡붕어의 회유 습성에 맞게끔 발전되어 왔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중층낚시를 이용한 떡붕어 낚시가 유행하고 있으며, 토종붕어를 낚기 위한 여러 가지 응용기법도 시도되고 있다.
어느덧 우리나라의 중층낚시 기법은 바닥 낚시와 함께 민물 대낚시의 한 기법으로 자리 잡았으며, 중층 낚시 인구는 증가 일로에 있다. 중층 낚시는 단순히 떡밥을 띄우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니다. 바닥 낚시와는 상이한 채비를 갖춰야 하며, 여러 가지 기술을 요한다. 바닥 낚시와 마찬가지로 중층 낚시에서는 특히 찌와 찌맞춤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떡밥의 풀림과 관련된 요인들이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다. 이 두 가지 요인이 중층 낚시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중층낚시 기본 채비 ♥
중층낚시의 채비는 원줄, 목줄, 바늘까지로 이 사이에 찌멈춤용 고무관, 편납, 도래나 O링이 들어간다. 보통 채비라고하면 원줄은 제외 되지만, 중층낚시에서는 원줄과 목줄의 균형이 중시되고, 채비 그 자체가 단순하므로 낚싯대 끝에서 밑 부분을 모두 채비라고 칭한다.


중층낚시는 바닥 낚시와는 달리 낚싯대 한 대만 사용하고, 찌 또한 가볍고 공기가 들어가 있는 튜브형 찌톱을 사용한 중층낚시 전용 찌를 써야 한다.


낚싯줄은 비교적 작은 호수를 사용하는데, 원줄 0.8~1.5호, 목줄 0.4~0.8호가 적당하다. 목줄 길이는 짧은 줄이 15~45cm,긴 줄이 25~65cm로 바닥 낚시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길 게 쓴다.


바늘은 3~6호로 다소 작은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봉돌은 가감이 용이한 편납을 쓴다.
전용 채비는 중층 낚시에 적합한 채비를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기존의 채비에서 봉돌만을 가볍게 한다거나, 깻묵가루 떡밥을 이용할 경우에는 중층 낚시의 본질적인 재미와 효과를 절대로 볼 수 없다.


중층 낚시에선 원줄에 고무 스토퍼를 두개 부착하고 그 사이에 끼운 도래찌고무에 날라리 없는 찌를 꼽아 사용하는 유동식 채비를 사용한다. 기존의 채비로는 떡붕어의 까다로운 입질을 알아보기가 어렵다. 중층낚시에서는 가느다란 튜브형 찌톱이 달린 30Cm내외의 중형 찌가 주로 사용된다.
떡붕어는 시원스런 입질을 하지 않기 때문에 순간적인 챔질이 필요하다.
따라서 순간적이고 정확한 챔질을 위해선 초릿대 부분이 너무 많이 휘는 낚싯대는 적합하지 않다.
손맛에선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챔질의 전달이 더 확실한, 즉 초릿대 쪽이 너무 낭창거리지 않는 중경질대가 챔질면에선 유리하다.
중층 낚시에서 사용하는 채비의 각 요소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자.


★ 연결용 소도구
목줄과 원줄이 서로 엉키지 않도록 연결용 소도구를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도래를 많이 쓴다. O형링은 섬세한 채비에 아주 적합한 소도구로 자칫 엉킬 것 같지만 목줄이 뒤엉키는 확률이 의외로 적은편이다. 비중이 더욱 가볍게 되므로 상층을 노리는 중층낚시에 효과적이다.
★ 편납
부드러워서 간단히 끊어지므로 무게를 조절할 때 편리하다. 유동식으로 사용할 때에는 편납홀더를 쓴다. 편납홀더는 원줄과 목줄을 이어주는 도래 위쪽의 원줄에 끼워주고 편납을 감아준다. 편납홀더 위와 아래에 이동을 차단하는 멈춤 고무나 매듭을 지워준다.
★ 멈춤 고무
찌 멈춤에 사용하는데, 딱딱하고 탄력이 강한 것을 골라서 사용해야 한다. 멈춤 고무는 찌나 편납의 유동을 제한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다. 또 수심을 표현할 때 매듭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유동식 찌고무는 찌를 유동 시키는데 필요한 제품이다.
★ 낚싯대
중층 낚시는 바닥 낚시와 달리 챔질 순간이 짧다.
그러므로 순간 챔질에 유리한 초릿대가 경질인 낚싯대가 사용된다. 챔질 순간이 짧은 관계로 한 대만 펴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두 대를 펼 경우 한대는 바닥 낚시를 겸하는 것이 유리하다.
★ 찌
몸통의 소재는 표면적에 비해 좋은 부력을 갖는 공작 깃털 소재가 좋다.
찌톱은 솔리드형 보다는 얇은 튜브형을 쓰는 것이 좋은데, 이는 찌놀림과 챔질 순간의 식별, 그리고 떡밥이 달려있는지의 변화를 읽어 내기 위하여 톱 자체의 부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찌의 길이는 바닥 낚시와 별 차이가 없으나, 비교적 작은 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 봉돌
봉돌 기능으로는 주로 편납과 편납 홀더를 많이 사용한다.
이는 예민한 부력 조절을 위한 방편이기도 하며, 찌놀림에 있어서 상승 및 하강에 대한 저항을 줄이기 위함이다. 또한 조개봉돌에 비해 봉돌 부하 비중이 작기 때문에 떡밥이 낙하하는 속도가 늦어, 상층부에서부터 떡밥 입자 확산 효과를 노릴 수 있다.
★ 낚싯줄
원줄은 수면에 떠 있는 경우, 수류나 바람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되도록이면 가라않는 카본 소재 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소재는 또한 비중이 높아 수중에서 원줄과 목줄이 잘 펴지는 장점도 있다. 목줄은 바닥 낚시와는 달리 가늘고 길게 사용하므로 파마현상이 나타나지 않아야 한다. 목줄은 조황에 따라 호수의 조정 및 길이의 변화가 필요하다.
미끼만 바닥에 살짝 닿는 바닥 띄울 낚시에서는 합사를 사용하며, 긴 목줄로 중층을 공략할 경우에는 주로 모노필라멘트를 사용한다.
★ 고무 또는 금속 오링
중층 낚시에서는 바닥 낚시와는 달리 목줄을 길게 쓴다. 그러므로 두 개의 목줄을 고정 시키고, 목줄의 엉킴 방지를 위하여 고무제 오링이나 금속제 오링을 즐겨 쓴다.
★ 바늘
중층낚시는 주로 떡붕어를 낚기 위한 기법이므로, 떡붕어의 입 크기에 맞게 토종 붕어용 보다는 작은 호수를 쓴다. 주로 망상어 바늘 5호 정도가 적당하다. 2봉 채비를 주로 사용하며, 정통 중층 낚시에서는 윗바늘 및 아랫바늘로 목줄의 길이를 달리해서 사용한다.


★채비만드는방법★
(1) 원줄은 대상어에맞게 모노필라멘트0.6호부터1.5호까지 적합. 먼저원줄에 멈춤 고무1개를

     끼운 다. (수심측정용)
(2) 멈춤 고무 1개를 또 끼운다. (찌고정용 위 멈춤 고무)
(3) 중층 찌를 고정할 찌고무를 끼운다. (90˚로 꺽이는제품)
(4) 멈춤 고무 1개를 또 끼워 찌고무를 위아래로 고정시킨다.
(5) 멈춤 고무 1개를 또 끼운다. (편납홀더 위 고정 멈춤 고무)
(6) 편납을 감은 편납홀더를 끼운다.
(7) 멈춤 고무1개를 또 끼운다. (편납을 위아래로 멈춤 고무로 고정)
(8) 고무오링이 달린 편납홀더를 원줄과 매듭을 준다.
(9) 위 편납홀더와 아래편납홀더 편납비율은 위 편납홀더 에는3분의2 아래 편납홀더에는 3 분의

     1정도 적합
(10) 평균싸이즈 목줄0.4호 윗목줄길이18cm, 아랫목줄길이25cm

      (상황에 따라 목줄길이는 다르게 함. 잡어가 많은 곳에서는 짧게)
(11) 목줄을 묶을 때 고무오링과 함께 부착하여 여유있게 준비한다.

       (5개정도. 시간과의 싸움 이기 때문에 목줄 엉킴과 목줄 터짐에 대비하여 넉넉히 준비)
(12) 바늘은 헤라바늘 4-7호사용 대상어에 크기에 따라 (평균5호사용)
(13) 바늘2개중 집어용 바늘(윗바늘)은 먹이용(아랫바늘)보다 한 호수 큰 것을 사용하면 집어용

      미끼를 달기가 편하다.

♥ 계절별 중층낚시 채비 ♥
중층낚시 주대상어인 떡붕어는 수온의 변화에 따라 유영 층을 달리하므로 계절별로 채비를 달리 써야 효과적이다.

적서수온이 조성되는 봄시즌에는 입질이 매우 활발하므로 원줄과 목줄, 그리고 바늘 모두 굵은 것을 써도 무난하며, 목줄 길이 또한 다소 길게 쓰는 게 유리하다. 반면 수온이 내려가는 늦가을 철이나 겨울철에는 입질이 매우 약하므로 원줄, 목줄 모두 가늘게 쓰고, 바늘 또한 작게 써야 한다.
목줄간 단차도 여름철에는 집어용 떡밥과 먹이용 떡밥 간격이 다소 떨어져도 큰 문제가 없지만 겨울에는 가급적 간격을 좁혀야 한다.


중층낚시 채비는 바닥 낚시채비와 사뭇 다르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채비를 만들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용품 구입도 용이치 않다. 따라서 중층낚시를 시작하기에 앞서 채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함께 용품 구입이 선행되어야 한다.

♥ 중층 낚시의 미끼 ♥
중층 낚시는 수중에 미끼를 띄워 놓은 상태에서 낚시를 하는 것이므로 수중에 미끼가 바늘에 붙어있는 데 대한 요인이 아주 중요하다. 그러므로 주로 전용 떡밥을 사용하며, 기타 동물성 미끼나 고형성 미끼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전용 떡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윗바늘에는 집어용 떡밥을 달고, 밑바늘에는 미끼용 떡밥을 단다.
현재, 집어용 떡밥과 미끼용 떡밥은 따로 분리해서 판매하고 있다. 윗바늘의 집어용 떡밥은 빠른 시간에 확산, 붕어의 후각을 자극하여 집어의 효과를 노리는 기능을 하며, 미끼용 떡밥은 주로 구루텐을 사용하여 불러 모아진 붕어가 시각적 자극에 의해 물게 된다.
일단 집어가 된 후, 붕어가 잘 물기 시작하면 두바늘 모두에 미끼형 떡밥을 다는 것이 좋다.
구루텐 떡밥은 물 속에서 빠른 시간 내에 확산되기도 하며, 바늘에는 섬유질이 남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중층 낚시에 적합한 조건이기도 하다. 떡밥을 찰지게 하거나 물을 너무 많이 섞으면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규정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 수심 및 포인트 결정 ♥
떡붕어의 회유 특성은 토종 붕어와 많이 다르다.
토종붕어는 바닥의 미끼를 취하기 위해 바닥을 따라 회유하지만, 떡붕어는 알맞은 수온을 따라 중층에서 회유한다. 또한 토종 붕어도 날씨의 영향에 의한 수온 분포에 따라 깊은 수심에서 뿐만 아니라 중충에서도 회유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위의 바닥 낚시를 구사하는 사람의 조과보다도 훨씬 좋은 조과를 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얼마만큼 띄워야 하는가에 대한 것은 그 날의 수온 분포에 대한 예측을 정확히 하여 결정해야 한다.


수온이 높으면 물속 용존 산소량이 부족하여 고기들은 상층부로 부상한다.
수온이 높아진 경우에는 바닥에서 수심 전체의 반 이상 띄워서 낚는 경우도 많다.
또한, 수온이 15도 이하로 낮을 경우에는 바닥 낚시 또는 저층 중층 낚시가 유리하다.
수온이 높아지면서 바닥에서 중층부로 활동 무대가 옮겨진 상태에서 바닥을 공략하면 자연히 조과 차이가 난다. 수심 층은 수온을 염두에 두고 바닥 저층에서부터 조금씩 상향 조정하여 잘 낚이는 층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저수지나 댐은 대류현상에 따라 수심 층별 수온의 분포가 달라지는 경우도 물고기의 활동층을 분리하는 요인이 된다고 한다. 수온이 높을 때는 산자락, 그늘진 곳, 수초 지역, 깊은 수심 지역이 선정 포인트다. 물 흐름이 많은 때는 수온에 관계없이 바닥 낚시로 전환해야 된다. 전체 수심을 측정할 때는 바닥 낚시와 동일한 방법으로 하되, 목줄을 길게 쓰는 경우가 많으므로, 찌 높이를 목줄 길이만큼 아래로 내려야 한다. 이는 편납이 목줄보다 위쪽에 매달려 있기 때문이다.

♥ 중층낚시 찌맞춤 ♥
중층낚시에서 채비셋팅은 처음부터 끝까지 중요하지만 찌맞춤을 모르면 조과 면에서도 많은 차이가 난다. 먼저 현장에 도착해 포인트를 정했으면 낚싯대길이를 선정하고 집어제와 먹이용 떡밥을 미리 갠다. 자신이 오늘 낚시할 곳이 피래미가 많은지 적은지에 따라 저 부력이냐 고 부력이냐 선택을 하고 채비셋팅중에 위에 있는 홀더에는 편납을 조금 많이 감고 찌맞춤을 할 때 쪽가위로 잘라낸다.

선택한 중층 찌를 꽂고 포인트로 투척해 보면 물속으로 입수를 하면 계속해서 조금씩 잘라낸다

잘라 내다보면 튜브톱과 몸통사이 이음새부분이 찌몸통은 물속에 잠기고 튜브톱은 표면 밖으로 나오면 1차 찌맞춤은 된 것이다.

여기서 찌맞춤한것에 먹이용 떡밥을 콩알만 하게 달 것이냐, 은행 알만하게 달 것이냐에 따라서,본인이 먹이용 떡밥을 오늘은 이정도 크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되면 위아래 바늘에 달아 투척하였을 때 찌몸통이 먼저 가라앉고 튜뷰톱이 가라앉는데 먹이용 떡밥만 달아 튜브톱 맨 상단 한마디만 남기고 전부 입수하면 정상 찌맞춤이 된 것이다.

여기서 먹이용 떡밥만 달아서 찌톱이 전부 입수가 된다면 편납을 조금씩 잘라내고 한 마디가나올때 까지 맞추면 된다. 또는 사용할 먹이용 떡밥만 달아 투척했더니 튜브톱 길이가 반 정도밖에 안 들어간다면 사용할 떡밥은 그대로 사용하되 편납을 더 감아 한마디만 남기고 입수를 하게 만들어준다.

중층 찌가 제품이 많아 톱길이나 둘레가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곳에 일정하게 찌맞춤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쓰고자하는 떡밥 무게에 따라 찌맞춤을 하는 것이다. 집어제는 비중이 가벼운 것이라 먹이용 떡밥 한쪽무게와 비슷해 찌맞춤을 하고 한쪽에는 집어제 또 한쪽에는 먹이용을 달아도 먹이용 떡밥에 맞추어 집어제를 달수가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중층 찌맞춤은 찌몸통까지는 납 무게로 가라앉히고 튜브톱은 떡밥무게로 가라앉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한곳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사용할 떡밥을 일정하게 달아서 투척해야지 적게 달으면 톱이 안내려가고 많이 달으면 찌톱까지 입수가 되므로 일정한 떡밥을 사용하는 것도 쉽게 되지는 않지만 몇 번 출조하여 사용해보면 감이 잡힌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맨 처음 바늘까지 달고 먹이용 떡밥만달아 찌톱 한마디만 남기고 입수가 됐다가 먹이용 떡밥이 모두 떨어졌을 때 튜브톱이 부상하는데 부상한 부분까지 오늘 찌맞춤한 곳이다. 따라서 부상한 부분까지 톱이 올라오면 떡밥이 하나도 없다는 표시이므로 낚싯대를 걷어 다시 떡밥을 달고 재투척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떡밥이 달려 있지않은 튜브톱 찌맞춤 표시점은 꼭 알고 있어야 한다. 떡밥이 달려있는지 다 떨어졌는지는 찌톱이 알려주는 것이다.

♥ 회유 층의 구분 ♥
(1)상층
정확한 규정이 없으므로 수심의 절반 이상을 모두 상층이라고 부르는데, 보통은 상층의1/3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름시즌 처럼 기온이 올라가면 회유층도 올라가기 때문에 이 상층부분이 늘어난다. 수온이 15도 이상이 되면 떡붕어는 상층으로 올라간다.
(2)중층
떡붕어는 원래 중층어이므로 회유할 때에는 대게 이 중층을 이동해 간다. 수심의 반을 중심으로 해서 상하 1/3 정도의 회유층이다. 상층이나 바닥낚시 때에는 비교적 회유층이 결정되어 있으므로 알기 쉽지만, 이 중층과 조금 밑의 하층 회유층은 변하기 쉽기 때문에 좀처럼 찾기 어렵다.

하층을 낚고 있을 때나 상층을 낚고 있을 때 잠시 동안 입질이 없으면 보통 다른 층에 신경을 쓰게 된다. 가을 중층낚시에서는 특히 회유층의 변화가 심하므로 20~30cm 간격으로 회유층을 찾아가지만, 낚이는 회유층에 도달했다 하더라도 조금 지나면 입질이 멀어지게 된다. 이때는 계속해서 회유층을 찾으면서 낚아야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필요 이상으로 층을 바꾸면 확산성 집어제가 여기저기 퍼져 회유층이 희미해져 버려, 회유층이 없어지는 상태가 된다.
(3)하층
중층의 밑 부분부터가 회유층이다. 봄에 많은 회유층이지만 다른 시기에도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이 회유층 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일반적으로 낚시꾼이 많은 낚시터에서는 물고기의 경계심이 강하기 때문에, 회유층도 깊어지는 경우가 많다.
(4)바닥층
하층의 밑 부분부터 땅 바닥에 닿을 때까지를 말하며, 바닥은 더욱 세밀하게 나누어져 있다.

밑바늘이 바닥에 닿았는데, 윗바늘은 아직 떠있는 상태, 밑바늘 만이 아니고 윗바늘도 가볍게 땅바닥에 닿은 상태, 목줄위의 편납까지 땅바닥에 닿은 상태 등이다.

♥ 계절에 의한 회유층의 변화 ♥
떡붕어의 회유층은 변화가 많으므로 계절에 따라 어느 회유층이라고 결정할 수 없지만, 어느 시기이든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대개는 주로 다니는 이 회유층이 있다.


(1)집 떠난 시기와 산란기 회유층
이시기의 회유층은 바닥이 중심이 된다. 올라온다 하더라도 하층이하이며, 그 이상으로 올라오지는 않는다. 수심 2~3m의 언덕을 중심으로 해서 밑바늘이 땅바닥에 닿고 윗바늘은 아직 떠 있는 상태가 적합하다. 수온이 올라가는 날이 조금 계속되면 약간 위를 회유하기도 하지만 노리는 회유 층은 어디까지나 하층 이하의 바닥이 중심이다. 회유층의 변화가 별로 없기 때문에 바닥 이외의 회유층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
산란기 회유층 - 회유층은 아직 바닥이지만, 집 떠난 시기와는 다르게 얕은 곳이 중심이 된다. 수심 1m 정도의 물가 근처의 얕은 곳에 햇빛도 잘 비치는 좋은 수초 밭의 바닥이다

(2)여름철 회유 층
여름철 떡붕어는 낚시꾼에 따라 좋다고 하는 회유층이 다른데, 이것은 여름철 중 언제 낚느냐에 따라 바뀌게 된다.
산란을 끝마친 떡붕어는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깊은 곳에 내려간다. 이 시기는 먹이를 쫓아 다니지 않으므로 대상 시기에서 제외된다. 이후 체력을 회복한 떡붕어가 회유를 시작해 적수온의 장소를 찾아서 이동한다. 

댐 낚시터나 대형 계곡형 저수지 등이라면 이 시기에 중층에서 상층까지 올라오므로 떡붕어의 회유층은 중층보다 위라고 하는 사람은 이 상태의 때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나 같은 시기 평지형 저수지나 강에서는 수온이 비교적 낮은 댐 낚시터와 계곡형 저수지와는 달라서 수온이 올라가기 쉬우므로, 떡붕어의 적수온을 이미 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수온이 비교적 변화가 없고, 산소가 많은 수초구멍이나 깊은 곳에서 물이 잘 통하는 곳으로 들어간다.

여름철 떡붕어는 상층에서 미끼를 투입하기 시작해서 조금씩 회유층을 내려가면서 낚는 것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 때의 회유층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이 수온이 올라갈 때는 밤낚시가 잘된다.

(3)이동하지 않는 떡붕어와 가을철 회유층
가을철 - 이동이 심해져 회유층도 수시로 변한다. 회유하고 있을 때에는 중층이므로 기준을 둔다면 중층인데, 이 시기는 기온, 수심 모두 변화가 심해 하루 중에도 아침, 저녁과 낮에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 떡붕어는 이 격심한 변화 속에서 계속해서 적수온의 장소를 찾으며 이동하기 때문에 회유층이 일정하지 않다. 가을철 떡붕어의 회유층은 결론적으로 중층을 기준으로 해서 상하를 입체적으로 찾아야 한다.
머무르는 시기의 회유층 - 수온이 떨어짐과 동시에 월동 장소를 찾아서 깊은 곳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이 시기의 회유층은 바닥아 중심이 되어 중층이나, 상층에는 나오지 않는다. 얕은 곳에서도 모습을 감춰 수심 2~3m, 혹은 그 이하로 낮은 곳의 나무더미 등의 장애물이 있는 장소에 모이게 된다. 그만큼 이 시기에는 회유층을 결정하기 쉽다. 산란기 다음으로 대물 낚시를 할 수 있는 시기이다.

(4)겨울철 회유층
이 시기의 회유층은 바닥뿐이다. 그것도 수심 3m이상으로 떡붕어의 월동 가능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장소뿐이다. 회유층이 일정하므로 어렵지 않지만 , 다만 수심을 재는 법은 cm 단위의 정확성이 요구 된다. 수심이 그대로 회유층이 되는데, 바닥의 변화가 있는 곳이 포인트이므로 수심 재는 법이 확실치 않으면 바로 회유층도 빗나가게 된다.
겨울 떡붕어는 한번 들어간 장소로부터는 이동하지 않으므로 회유층이나 포인트가 조금이라도 빗나가면 , 언제 까지 기다려도 전혀 입질을 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잘 먹지 않는 시기이므로 잘 먹는 미끼를 정확하게 잰 포인트의 회유층에 넣지 않으면 낚시가 되지 않는다. 수심을 잴 때에도 가능한 한 조용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놀라서 흩어지게 하면, 이동하지 않는 시기이므로 새로운 월동 장소로 들어가 버리게 되어 이후로는 포인트에 돌아오지 않는다. 모처럼 정확한 수심을 파악해 바닥의 회유층에 채비를 넣어도 이미 그 포인트에는 떡붕어가 없기 때문에 낚시가 되지 않는다.

♥ 기본적인 낚시법 ♥


(1)낚시자리 수심측정
낚시할 자리를 정했다면 우선 그 앞 포인트는 어느 정도의 깊이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중층낚시는 떡붕어의 회유층을 찾으며 하는 낚시이므로 포인트의 수심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낚시를 잘 할 수 없다. 낚시할 자리를 잡고나면 누구든지 빨리 낚으려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수심측정을 확실히 해 두지 않으면 결국은 많이 낚을 수 없다. 더구나 낚시를 시작해서 입질을 잘하지 않는다고 다시 한번 수심을 재어 보아서는 안 된다. 자칫 잘못하면 애써 밑밥으로 모아놓은 떡붕어를 쫓아 흩어지게 하는 잘못을 저지르기 때문이다.


바닥상태에 따라서 한 번에 수심을 확실히 알 수 없을 수도 있다. 또 2~3초 지나면 찌 한 눈금 정도는 변화하는 일도 있다. 챔질할 때를 위해서도 정확히 재야한다. 수심을 재는 방법은 우선 찌밑을 짧게 해 빈 낚싯바늘을 그대로 흔들어 던져 넣는다. 찌가 서면 찌톱의 1/2이 수면으로 나오도록 조절해 그때의 눈금을 잘 확인 해준다. 이때의 눈금이 이후로 재는 수심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확실히 기억해 두어야 한다.
다음은 찌밑을 깊이해 1cm 크기로 자른 지우개를 윗바늘에 끼워 놓는다. 이때 시중에서 판매하는 "수심 측정용 고무"를 사용해도 된다. 밑바늘이 걸릴 염려가 있을 때에는 밑바늘도 함께 지우개에 끼워 수심을 재본다. 조금씩 깊이를 조절해 가다보면 찌톱의 1/2정도가 수면으로 올라올 때가 있다. 그 눈금이 바로 그 낚시터의 수심이다. 보다 정확한 수심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이 상태에서 채비를 2~3차례 더 던져 볼 필요가 있다.

(2)깊은 곳에서의 수심 재는 법
얕은 곳에서는 보통의 수심을 재는 법을 사용하기에 지우개를 떼어내도 눈금의 변화는 없지만, 깊은곳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그대로 하면 수심이 틀리게 된다.
계곡형 저수지 등에서 수심이 4~5M 자 되는 깊은 곳은 찌밑에 낚싯줄이 그만큼 길게 되어 조금만 팽팽해져도 커다란 영향이 있다. 또 바르게 수심을 쟀더라도 찌밑의 낚싯줄이 길 때에는 줄 무게가 합해져서 지우개를 떼어내도 찌톱은 수면에 잠기게 된다.
이 경향은 깊으면 깊을수록 강하고 대략 4m에서 한 눈금 정도가 변한다. 그렇기 때문에 깊은 곳의 수심을 쟀을 때에는 지우개를 떼고나서 10cm정도 찌밑을 얕게 해본다. 그래서 찌톱이 한 눈금 틀리면 그 눈금 위치가 그 낚시터의 정확한 수심이다.
이렇게 찌밑의 낚싯줄 길이로 눈금은 변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3)뻘바닥과 수초 대에서 수심 재는 법
강이나 마사토 바닥의 낚시에는 별 일이 아니지만 호수와 늪에서는 바닥이 뻘바닥 상태로 되어 있는 낚시터가 꽤 있다. 이러한 곳에서는 지우개로만 잰 것으로 정확한 수심을 측정할 수 없다.

바닥 수초가 많은 포인트도 수초 안으로 잠기게 되므로 정확한 수심을 얻을 수 없다.


뻘바닥 낚시터에서 수심을 잴 때에는 지우개를 달아서 대략의 수심을 먼저 잰다. 이때는 지우개가 바닥에 잠기기 때문에 그대로는 찌밑이 길게 되어 버린다. 그래서 지우개를 떼고 바늘에 먹이를 끼워 같은 위치에 던져 본다. 먹이는 지우개 크기로 하면 잠기지 않고 올라오기 때문에 찌톱이 수면으로 1/2 정도 올라올 때까지 찌밑을 조절해 그곳을 임시 수심으로 삼아야 한다. 그 후에는 바닥상태를 고려하면서 그때의 수심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


바닥 수초가 많은 포인트일 때도 기본적으로는 같다. 우선 지우개로 몇 군데를 잰다. 이때에는 가능한 한 깊이 들어가는 곳을 찾으며 넣는다. 다음은 끈기 있는 먹이를 끼워서 같은 방법으로 채비를 넣어본다. 끈기 있는 먹이라면 수초가 많은 곳에서도 잠기지 않고 표면에 멈추기 마련이다.
여기에 임시로 수심을 정해 수초 구멍을 찾는다. 1m 사방 정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찌가 잠길 만한 곳을 찾을 수 있다.거기가 수초 구멍이므로 찌톱이 1/2정도 수면에 오르게 맞춘다. 조금이라도 더 깊고 찌가 길들여지는 곳을 발견해 집중적으로 공격한다.

(4)찌의 조절
중층낚시는 먹이의 상태, 물고기의 움직임, 물고기의 어신 등 모든 것을 찌의 변화로 알 수 있으므로 찌의 조절은 가장 중요한 것의 하나이다.
일반적인 찌낚시에서는 미끼가 없어져도 알지 못할 때가 많지만 중층낚시 찌는 민감하게 만들어져 있으므로 미끼가 달려있는가의 여부가 확실히 눈금에 나타난다. 그만큼 찌와 봉돌의 균형을 잘 조절해 두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우선 채비의 무게만으로 찌의 상태를 본다. 비스듬한 찌도 있고 전혀 서지 않는 찌도 있다. 그래서 편납으로 가감하는 것이다. 기본이 되는 찌의 상태는 톱이 10눈금이면 미끼를 달지 않고 절반인 5눈금이 잠기도록 조절한다. 이때 주의할 것은 찌를 수중에 넣어 길들여 질 때까지 조절하는 것이다.

(5)미끼를 끼우는 방법
중층낚시는 하루에 몇 백번이나 미끼를 끼워서 던져 넣고 고기를 불러 모으면서 하는 낚시이므로 미끼를 끼우는 것은 재빠르게, 그것도 요령 있게 하지 않으면 낚시가 되지 않는다.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 다음 미끼를 왼손에 준비할 정도가 되지 않으면 따라갈 수가 없다. 또 먹이의 종류에 따라서 각각 특징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잘 맞춰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6)중층낚시 입질
대상어가 미끼에 가까이 와서 가볍게 접촉하는 것이 입질이며, 미끼를 입에 넣을 때 찌의 움직임을 어신이라고 한다.
낚시터에서 찌의 움직임을 보고 있으면 처음에는 피라미등 작은 물고기가 모여와서 계속 입질을 하게 된다. 찌가 작게 움직인다든지 찌의 머리가 좌우로 흔들리기도 하지만 양쪽 다 미세한 움직임이므로 이때 챔질을 해도 바늘에 걸리지 않는다. 붕어가 가까이 오면 피라미류는 쫓겨나게 되므로 붕어의 어신이 이어지게 된다. 그러나 피라미 류가 드문 낚시터에서는 바로 붕어의 어신이 오기도 하는데, 붕어의 어신은 계절에 따라서 달라질 뿐만 아니라 그날의 날씨나 회유층 등에 의해서도 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