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죽변등대공원에서 시바스루어에 쿠로다이가 쏟아진다
▲ 지난 11월 4일 울진 죽변면에 있는 죽변등대공원으로 농어 출조를 나가 떼감성돔을 만난 황경재 (바다루어클럽 회원, 닉네임 보거스) 씨. 125mm 농어 미노우에 연달아 감성돔이 올라왔다.
지난 11월 4일, 경북 울진군 죽변면에 있는 죽변등대공원 일대에서 농어루어에 감성돔이 쏟아져 화제다. 울진 죽변에서 농어 루어낚시에 감성돔이 낚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죽변 일대에서 농어 루어낚시를 전문적으로 즐기는 마니아들에 의해 감성돔 루어낚시 포인트가 개발되어 이제는 제법 높은 확률로 감성돔이 낚이고 있다. 하지만 작년과 재작년에는 감성돔이 거의 낚이지 않았는데, 올해는 멸치 어군과 함께 감성돔이 들어와 또 다시 루어에 반응하고 있다.
나에게 울진 감성돔 호황 소식을 알려온 낚시인은 울진 낚시인 황경재 씨. 그는 바다루어클럽 회원으로 활동하며 강원도와 경북 일대의 바다 루어낚시와 계류낚시를 즐기는 전문 낚시인인데, 5~6년 전 울진 죽변 일대의 감성돔 루어낚시 포인트를 개발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황경재 씨는 11월 4일 오전 8시, 죽변 해안으로 멸치 떼가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낮에 농어를 낚으러 죽변등대공원 아래의 연안으로 진입했는데, 낚시를 시작한 후 5분 만에 40cm 감성돔을 낚았으며 그 후 연타로 감성돔 4마리와 농어 2마리를 더 낚아 손맛을 보았다. 모든 조과를 거두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시간. 말 그대로 폭발적인 입질을 했고 마지막 다섯 번째 감성돔을 끝으로 입질이 시들해졌는데 그 후론 농어만 올라왔다.
황경재 씨가 감성돔 ‘다대기 조황’ 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연안 가까이 접근한 멸치떼 덕분이다. 파도가 높은 날 농어무리에 쫓기던 멸치떼가 연안에 바짝 붙은 것은 물론, 갯바위로 튀어 오르는 놈이 있을 정도로 양이 많았다. 감성돔 역시 그런 멸치떼를 쫓아 적극적으로 먹이사냥을 한 것이 호황을 보인 이유로 보고 있다.
예전에는 파도가 높은 날 특정 포인트에서만 감성돔이 낚인다고 생각했으나 감성돔 역시 농어와 마찬가지로 멸치 떼를 공략했던 것이다.
북동풍 부는 날 파고 1.5m 내외일 때 출조
황경재 씨가 사용한 장비는 10.1ft 농어 전용대에 1.2호 합사. 그리고 미노우는 농어용 루어인 하운드 125mm를 사용했다. 미노우가 대형 농어를 타깃으로 제작된 것이지만 감성돔이 얕은 수심에서 미노우를공격하면 3개의 트레블훅 중 하나가 감성돔의 머리나 턱에 걸려 나오게 되므로 입질만 받을 수 있다면 농어처럼 미노우로 감성돔을 낚아낼 수 있는 것이다.
▲ 울진 죽변면 해안. 파도가 높을 때 멸치떼가 들어오며 멸치떼를 따라 농어와 감성돔이 함께 붙는다.
▲ 농어 미노우를 물고나온 감성돔. 낚인 씨알은 대부분 40cm가 넘는다.
▲ 하얗게 포말이 생긴 해안. 포말이 넓게 형성될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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