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근무 없는 휴일 사진도 없는 조행기

USS DELTA VECTOR 2020. 8. 20. 19:37

테클데이터

시마노뉴엑센스제노스S910M R 리스펙트 더 생튜어리

시마노 2019 스트라딕 4000MHG

시마노 핏불8+ 1.5호

도레이 후로로카본 30lb 쇼크리더

사용루어

골고루

 

아침 일찍 올라가서 포항의 장기면쪽의 포인트를 알아보고자 갔는데 초행길이라 장기면 해안가를 몇번이나 돌았는데 보이지 않아~

 

소문에 의하면 장기면 포구근처에 농어 웨이딩하기 아주 좋은곳이 있다던데 왠걸 안나와~ 어디지? 도저히 못찾겠더군요 날씨도 겁나 덥고 다시 울산으로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남고 고민하는 시간~ 담배한대 피우고, 

 

그래 역시 가장 믿음이 있는곳이죠 어족자원도 많은 대종천 기수역

 

그래서 하행선을 타고 경주시 봉길리 대종천으로 달렸습니다 천천히.

기름만 겁나게 소모했네요 괜히 포항갔다 싶네요

 

대종천에 도착하여 항상 하던 것처럼 일빠들 파일럿 루어를 투입했네요

시마노 쉘로우어쌔신99F, 아피아도버99F, 99S 기타등등.

 

필드의 바닥지형은 최근 몇주전의 장마 비로 인해 토사와 자갈 뻘들이 퇴적되어서 웨이딩하기에는 안전한 바닥 발판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수량은 좀 줄어서 웨이딩하기에는 수심도 많이 얕아진 상황

 

지난번 처럼 은어를 다시 만나 보고자 은어를 잡았던 장소에 가장 정확히 핀포인트로 쉘로우용 플로팅 싱킹 플러그들 대거 투입 하였지만 밑걸림에 각종 이물질만 묻어나오고

 

타겟인 애들은 다들 무반응~ 루어에 다가와서 비비지도 않더군요

어디로 이사를 갔는지 은어? 

 

장마와 더위로 인해서 먹자리 돌이 사라져서 숨었나 아니면 다른사람들이 많이 잡아서 그런가

 

그뒤의 약간 쉬는 시간과 루어 로테이션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전혀~ 무반응!

 

보통 필자처럼 꽝많이 치면 일반적으로 고기없다 라고 하는데

오히려 필자는 고기 있다 많다 라는 긍정의 마인드 컨트롤~

 

또 한가지 신기한것은 은어 치어인지 무슨고기의 치어들인지 알수 없지만 수많은 베이트피쉬들이 웨이딩중인 필자에게 겁도 없이 접근해 오는 신기한 경험?

 

이것들 봐라 겁도 없이~

순간 투망을 배워서 칠까 통발을 놓을까 하는 잡생각들~

 

나는 헌터이고 앵글러다 어부가 아니다~

마음속의 외침

 

절레 절레

 

그러다 중간 지점에서 발갱이 사이즈를 넘어서는 중치급 이상의 잉어와 황어 누치로 추정되는 애들이 비교적 가까운 장소에서 수중 먹이 활동중인것을 발견~ 유유히 헤엄치며!

 

보기만 해도

대박이군~ 대박이야! @@ 빵도 상당히 좋은 멋진 녀석들

 

재네들이라도 물어줄까? 해볼까? 하는 말도 안되는 호기심에 미친듯이 던지고 감고 천천히 고기들(잉어,황어,누치)이 있는곳에 플러그를 어프로치 시키는데 오히려 루어를 피해가는 ........

 

절대 체이스 안한다는거 가장 작은 90mm의 튜닝 플러그를 던져도 --::

개망--:: 가망없다 제길슨

 

만약 하드 베이트를 사용하지 않고 채비를 달리해서, 캐스팅볼과 8그램 정도의 작은 지그헤드+ 웜을 사용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까지의 데이타와 경험으로 확인된 바로는 대종천 웨이딩에서 하드베이트 플러그를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피쉬이터들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죠.

 

그 흔한 강준치나 끄리조차도 없었습니다 작은 베이트피쉬들의 천적인 배스나 블루길 가물치도 없는 청정지역 토종어류들의 대향연 그자체의 장소라는 겁니다

 

더욱 가열되는 욕망 한녀석 잡아 사진멋지게 찍고 놔주는 그런

 

그렇다고 포기하긴 일러! 포기는 배추때기 셀때나 쓰는 말이다!

라는 고집과 아집 현재까지 지른 장비들, 투자한 비용도 아깝고 해서 좀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잉어나 누치같은 고기를 잡을수 있는 채비를 연구해보려고 합니다 궁하면 통한다고 목마른자가 우물파는법이죠.

 

그런데 잉어나 황어 누치같은 애들이 루어를 먹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