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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경쾌한 주행이 매력적인 조랑말 같은 소형 전동스쿠터 아이휠 미니비 포니

USS DELTA VECTOR 2022. 6. 7. 14:28

 

정상원 기자 입력 2022. 06. 07. 10:51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어도 다른 모델들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성능을 가진 소형 전동스쿠터가 있다. 이번시간 소개할 소형 전동스쿠터 ‘아이휠 미니비 포니’가 바로 그것이다. 미니비 포니는 아이휠에서 출시한 3세대 소형 전동 스쿠터로, 기존 미니비 모델들뿐만 아니라 비슷하게 생긴 타사 모델들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넓은 시트 하부 수납공간과 강력한 인휠 듀얼 모터, 편안한 핸들포지션과 시트까지 아이휠의 3세대 소형 전동스쿠터 미니비 포니가 가지고 있는 매력과 장점, 그리고 기자가 사용해보면서 느낀 단점까지 낱낱이 살펴보도록 하자.

 

 

소개 -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탄생한 3세대 소형 전동스쿠터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미니비 포니는 아이휠의 3세대 소형 전동스쿠터다. 1세대 미니비 출시 당시 가벼운 짐을 싣고 동내에서 가볍게 돌아다닐 수 있어 주목을 받았지만 승차감이 그다지 좋지 않았으며 배터리가 일체형이라 아쉬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반영해 출시한 것이 미니비2다. 미니비2는 1세대 모델과 비교해 상당한 변화가 이루어졌다.

 

새롭게 바뀐 프레임과 모터가 내장된 앞, 뒤 12인치 휠은 미니비를 한층 귀엽게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주행성능과 승차감도 한층 좋아져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하지만 여전히 분리되지 않는 배터리와 1세대 대비 줄어든 수납공간이라는 단점으로 남았다. 이에 아이휠 3세대 미니비 포니는 배터리를 착탈식으로 바꾸고 수납공간을 넓게 설계함으로서 기존 모델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했으며 최대 주행거리도 20km가량 증가했다.

미니비 포니는 핸들포스트의 중간이 접히는 방식으로 길이는 1250mm 너비는 600m, 높이는 핸들포스트를 펼쳤을 경우 1030mm 접었을 경우 700mm로 실내에 보관할 경우 생각보다 넓지 않은 공간에도 보관할 수 있다. 또한 핸들포스트가 접히기 때문에 주행 중 배터리 방전 등 차량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미니비 포니를 승용차 뒷좌석에 실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미니비 포니의 배터리는 48V 15Ah와 48V 20Ah 두 가지가 있어 본인에게 맞는 배터리 용량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주행 속도는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조절 가능하며 48V 20Ah 배터리 1단계 속도 주행 시 최대 60km까지 주행이 가능해 근거리 이동은 물론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다.

배터리 잔량은 핸들 우측 디스플레이에서 확인 가능하다. 총 5칸의 게이지 형태로 표시되어 주행 시에도 배터리 잔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예상 주행가능 거리도 쉽게 가늠해볼 수 있다. 배터리 충전은 두 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다. 배터리를 분리하지 않은 채 미니비 포니에 충전 케이블을 직접 연결해 충전하는 방식과 배터리를 분리해 충전하는 방식이다.

배터리 분리는 수납공간을 연 뒤 배터리 커버를 분리, 배터리에 연결되어 있는 두 개의 케이블을 분리해 꺼내면 된다. 그리고 충전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이 시작된다. 이 때 주의사항으로 미니비 포니 구입 시 제공되는 전용 전기 사용을 권장하며 케이블 단자 모양이 같더라도 충전기별로 전압이 달라 배터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충전 시간은 전용충전기 사용 기준 배터리 잔량 0%에서 100%까지 충전하는데 48V 15Ah는 약 7시간, 48V 20Ah는 약 10시간가량 소요된다. 미니비 포니에 충전 케이블을 직접 연결해 충전할 경우 핸들 디스플레이를 통해 배터리 충전 량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배터리를 분리해 충전할 경우 배터리의 충전 량을 표시해주는 별도의 게이지가 없어 얼마나 충전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없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디스플레이에는 미니비 포니의 배터리 잔량과 현재 주행속도, 속도 단 수, 총 주행거리까지 4가지 정보가 상시 표시되며 모드 버튼을 이용해 전원을 켠 후의 주행거리(Trip)와 차량의 이상(Error)상태를 확인할 수 도 있다. 모드 변경과 확인은 M버튼 하나로 가능하다.

 

 

시승 - 조랑말 같은 경쾌한 주행이 매력적인 소형 전동스쿠터

미니비 포니를 타고 밖으로 나가보자. 미니비 포니는 이름과 같이 조랑말과 같은 경쾌한 주행감을 자랑한다. 비슷한 외형을 가진 싱글 모터 제품들과 달리 미니비 포니는 앞, 뒤 휠 모두 모터가 장착되어있어 스마트모빌리티의 최고속도인 25km/h까지 무리 없이 가속 할 수 있다.

 

1세대의 10인치 휠과 비교해 12인치는 조향능력과 승차감이 어느 정도 개선된 크기라고는 하지만 사실 휠 사이즈만 놓고 보면 승차감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미니비 포니는 전후방 코일스프링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주행 시 운전자에게 전해지는 충격을 상당부분 완화시켜 승차감을 보완했다. 이 정도 승차감이면 골목이이나 일반 차도를 운행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자동차나 이륜차를 타고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소형 전기스쿠터를 심심치 않게 마주치곤 하는데 소형 전기스쿠터의 작은 크기 때문에 간혹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에 미니비 포니는 도로주행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전후방 LED 주행등과 헤드라이트, 브레이크증이 있어 도로 주행 시 자신의 위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상대방에게 알려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준다.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언덕이 많은 지형으로 골목은 물론 일반 도로도 오르막이 많은 편이다. 미니비 포니는 최대출력 800W 인휠 모터가 앞, 뒤로 장착되어 서울시내 웬만한 언덕은 대부분 주행 가능하며 육교 또한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싱글 모터인 경우 언덕을 올라가기 위해선 탄력을 받아 일정거리를 올라간 후 내려서 끌고 가야 하지만 미니비 포니는 탄력을 받지 않더라도 안정감 있게 주행이 가능하다.

미니비 포니를 실재로 타보면서 가장 큰 장점으로 느낀 부분은 역시 넓은 수납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시트 하부 수납공간의 폭과 높이는 200mm, 300mm이며 수납공간 중간부분을 기준으로 약 500mm다. 이 정도 공간이면 페스트 푸드 쇼핑백 2개를 수납할 수 있고 미니비 포니 구입 시 함께 제공되는 멀티툴을 이용해 동승자 시트를 비롯해 수납공간 상부 커버를 제거하면 높이가 높은 물건도 실을 수 있다.

 

최근 날이 따뜻해지면서 미니비 포니에 반려동물을 태우고 함께 나들이 나오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 때 유심히 보면 하부 수납공간 사이즈에 딱 맞는 반려동물용 쿠션과 측면 가림막을 장착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아이휠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아닌 별도의 판매자들이 아이휠 미니비 포니전용으로 제작해 판매하는 서드파티 제품이다.

이러한 서드파티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는 것에 살짝 놀랐다. 유명 전자기기의 경우 다양한 서드파티 제품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지만, 소형 전동스쿠터와 같이 사용자가 한정적인 제품임에도 전용 서드파티 제품이 출시, 판매되고 있다는 건 그만큼 시장에서의 미니비 포지의 인지도는 낮지 않다는 걸 증명하는 샘이라고 생각된다.

 

미니비 포니는 운전자 시트와 핸들 포스트 사이에 동승자를 태울 수 있는 시트와 함께 보조 손잡이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보조 손잡이는 미니비 포니를 구입 시 제공되는데, 함께 제공되는 멀티툴을 이용해 장착할 수 있다. 장착 방법은 수납공간 안쪽 동승자 시트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를 풀어 동승자 시트와 보조 손잡이 커버를 분리한 후 보조 손잡이를 장착, 동승자 시트를 다시 조립하면 된다.

 

이 때 구입 시 제공되는 멀티툴을 이용하면 쉽게 장착할 수 있다. 시승에 사용된 미니비 포니에는 옵션으로 도로주행을 위한 사이드미러와 수납량을 늘릴 수 있는 짐받이 브라켓이 추가로 장착되었다. 사이드 미러와 짐받이 브라켓은 각각 3만원, 17만원이다. 미니비 포니는 운전자와 동승자, 수납공간의 짐의 무게가 100kg이 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100kg 넘더라도 주행은 가능하겠지만 그럴 경우 모터에 부담이 가 고장의 원인이 될 수 도 있다.

미니비 포니와 비슷한 외형과 구성으로 이루어진 소형 전동스쿠터들이 있다. 미니비 포니는 그 중 가장 높은 완성도와 성능을 가지고 있는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간혹 저렴한 가격만을 보고 해외 직구를 통해 소형 전동스쿠터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구매는 권장하지 않는 편이다.

 

해외 직구로 제품을 구매할 경우 사용 중 하자가 발생하더라도 A/S를 받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뿐더러 제품에 대한 보증을 전혀 받을 수 없다. 이럴 경우 그에 대한 피해는 소비자가 온전히 부담해야 한다.

미니비 포니는 아이휠에서 국내 정식 유통하는 제품으로 하자 발생 시 공식 판매점 및 A/S대리점을 통해 수리 및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아이휠 미니비 포니의 가격은 48V 15Ah모델은 119만원, 48V 20Ah모델은 128만원이다.

 

 

미니비 포니 제원

 

프레임: 스틸 튜빙 프레임

서스펜션: 전후방 코일스프링 서스펜션

배터리: 48V 15Ah / 48V 20Ah

주행거리: 최대 50km / 60km

충전시간: 약 7시간 / 약 10시간

모터출력: 500W 듀얼(정격출력) / 800W 듀얼(최대출력)

최고속도: 25km/h 미만

휠사이즈: 12인치

무게: 35kg

크기: 길이 1250mm / 너비 600mm / 높이 1030mm(폴딩후 700mm)

가격: 119만원 / 12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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