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10년 전 대지진 발생한 후쿠시마에서 출발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이 25일(현지시간) 일본 후쿠시마 현의 축구시설 J 빌리지에서 시작됐다.

25일 오전 일본 후쿠시마현 나라하에서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출발식이 열렸다. 시네하고 승마협회 관계자들이 중세 복장으로 출발식 공연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경 하시모토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과 고이케 도쿄도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J 빌리지에서 성화 출발식이 열렸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스가 총리는 참석하지 않았다. 성화 봉송 첫 주자는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던 2011년 축구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일본 대표팀 멤버들이었다.
성화 봉송은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7월 23일까지 121일 동안 진행된다. 약 1만명의 주자가 일본 전역의 47개 광역자치단체를 달린다.

25일 오전 일본 후쿠시마현 나라하에서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출발식이 열렸다. 시네하고 승마협회 관계자들이 중세 복장으로 출발식 공연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파 리조트 하와이언의 댄스팀 '훌라 걸스'가 25일 도쿄올림픽 성화 출발식에서 공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성화 출발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배우 사토미 히시하라와 패럴림픽 참가자 아키 다구치가 25일 후쿠시마에서 열린 성화 출발식에서 무대에 설치된 성화 조형물에 불을 붙이고 있다. 왼쪽은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 EPA=연합뉴스

코메디언 미키오가 25일 후쿠시마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출발식에 참석해 성화를 들어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성화 봉송 첫 주자는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축구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일본 대표팀 멤버들이다. EPA=연합뉴스

성화 출발식 참석자와 공연자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후쿠시마 나라하의 J-빌리지에서 성화봉송 출발 리허설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5일 성화가 지나는 도로변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홍보물을 설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보안요원이 성화가 지나는 도로를 점검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후쿠시마 나라하의 한 시민이 25일 유모차를 끌고 올림픽 성화 봉송로를 걷고 있다. AFP=연합뉴스

대회 조직위는 성화를 보려는 인파로 길거리에 밀집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장소의 통과를 생략하고 다음 장소로 넘어가기로 했다. 조직위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성화 봉송을 인터넷 생중계로 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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