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시베리안 라이카

USS DELTA VECTOR 2024. 1. 11. 09:53

기회가 되어서 길려보려고 합니다 오랫동안 시바견 시코쿠견 홋카이도견을 접해 봤는데 참 매력적인 애들이었죠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웨스트 시베리안 라이카를 구해보고 있습니다

이스트는 대체적으로 타인에게나 동물에게도 상당히 강성이라고 평가받는 견종이죠 원산지에서도 대동물사냥에 특화된 녀석들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대부분 이스트들도 멧사냥에 투입됩니다. 사이즈도 대형 클래스 이상 오오가타 사이즈의 아주 불같은 성격이라고 하네요 돼지들에게도 바로 입이 들어갈 정도라고 해서 너무 불감당일듯 하여 그나마 유순하고 경계심이 덜한 웨스트 시베리안 라이카를 구하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네발동물에 대한 반응은 상당하다고 하네요 이스트나 웨스트나

혈통있는 수입시바견들을 많이 키웠었는데 사실 필자는 라이카혈통에는 완전 무식입니다

그냥 수렵성이나 사교적인 성격이라면 크게 문제가 안될듯 합니다 뭐 정 그러면 그냥 단독견혈통서 하나 만들어주면 되죠 뭐 (종이쪼가리)

 




시베리안 라이카

사실 정식 견종명이라기엔 애매하고, 그냥 어쩌다 보니 굳어진 견종명으로 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줄여서 그냥 '라이카'라 불린다.

라이카가 러시아어로 짖다란 뜻이다. 그럼 시베리안 허스키는 뭐냐 묻겠지만 그건 사실 러시아에서는 '야쿠트 라이카(야쿠트인들이 키우는 개란 뜻)'로 불리던 견종이고, 시베리안 허스키라는 명칭은 의외로 미국에서 붙인 명칭으로, '시베리아에서 온 목소리가 허스키한 개'라는 뜻이다. 참고로 사모예드는 러시아에선 사모예드족이 키우는 개라는 뜻으로 '사모예드 라이카'라고 불린다.

세계 최고의 사냥개로 유명하다. 러시아인들이 자국에 서식하는 말이 필요없는 초깡패 맹수들을 사냥하기 위해 만들어낸 일종의 혼종으로, 그린란드견, 시베리안 허스키, 알래스칸 말라뮤트, 사모예드 같은 썰매견들의 공통 조상뻘 되는 시베리아 이누이트들의 다양한 견종을 오직 사냥에 특화된 개체들만 섞어서 만들어낸 파이널 퓨전 같은 견종이며 따라서 형질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꽤나 다양한 개체 간 형질 차이를 보이지만 그것과 별개로 그 개체 하나하나마다 사냥 실력만큼은 확실하다며 정평이 나 있다.

모색의 경우 상술했듯 개체 차이가 많은 편이지만 크게 잭 러셀 테리어를 연상시키는 바둑이 무늬, 순백색, 블랙탄, 늑대모색 등 다양한 편이지만 이 중 늑대모색이 가장 알려져 있으며 늑대를 닮은 외모로 간지난다고 호평을 받는다. 늑대와 정말 비슷하게 생겼지만 늑대와는 달리 꼬리가 말려 있고 덩치또한 늑대보다 훨씬 작아서 구분 가능하다.

크게 동부종인 이스트 시베리안 라이카와 서부종인 웨스트 시베리안 라이카로 나뉘는데 이스트의 경우 라이카 중 가장 거대하며, 이 떡대빨로 밀어붙여서 상술한 시베리아호랑이, 북극곰, 유라시아불곰 등을 사냥하는 데 특화된 레알 늑대 괴물로 괴물을 때려잡는(...) 개념의, 사실 사냥개라기보단 사역 몬스터에 가까운 괴물이고, 웨스트는 이스트만큼 거대하진 않고 그냥 중형견 크기의 중형종이지만, 이쪽은 중형견 특유의 민첩함과 기동성을 살려서 온갖 지형지물에서 도약과 질주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고, 그 외에도 온갖 능력치가 고르게 분포된 밸런스형 사냥개 취급받으며 웨스트 시베리안 라이카만 있어도 지구상에서 육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무슨 생물이든 사냥 가능한, 만능 사냥개로 유명하다.

시베리안 라이카의 특징이라면 강철체력, 어떤 지형지물도 단숨에 돌파하는 운동신경, 뛰어난 수색능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즉 오직 사냥개에 특화된 견종인 셈.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실제 수렵인들은 도고 아르헨티노 같은 전투력으로 사냥감을 찍어누르는 딜탱보단 시베리안 라이카 같은 사냥감의 위치를 찾고, 맹렬히 짖어서 주인에게 알리고, 추적하고, 주인이 총 쏘기 좋게 시간을 끌어주는 서포터를 선호한다. 사실 사냥감을 죽이는 데는 사냥개가 직접 물어 죽이기보단 그냥 총 쏴서 죽이는 게 낫고, 괜히 덤볐다가 사냥개 다치면 결국 손해는 그 사냥꾼 몫이기 때문이다. 시베리안 라이카의 정평은 이런 특징을 높게 산 것이다.

진짜 시도때도 없이 맹렬히 짖어서 애완용으로 키우기엔 애로사항이 따른다. 헛짖음은 개체별로 정말 편차가 심하고 헛짖음이 아예 없는 개체도 상당수이다. 개체별로 타고난 성향이나 주인의 교육정도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르다. 하지만 야생동물, 즉 사냥개로서의 목표물을 발견하면 대부분의 개체가 높은 수렵욕을 보이고 미친듯이 짖거나 쫓아가려고 하니 반려견으로 키우려면 꼭 참고 할 것.


가끔 진짜 늑대와 교잡된 경우가 있는데(!) 그 위험성에 대해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일단 나무위키도 정확한건 아닙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