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BMW 레이스카의 부활, ‘560마력’ 신형 3.0 CSL 공개!
지난 24일(현지시간), BMW가 3.0 CSL을 공개했다. BMW M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M의 시초인 1972년식 3.0 CSL을 오마주해 만든 모델이다. 총 50대 한정 생산하며, 풍부한 경력을 지닌 전문가 30명이 자동차 조립을 책임진다.
보닛 아래에는 직렬 6기통 3,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들어간다. 여기에 6단 수동변속기를 짝지어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56㎏·m를 낸다. 구동 방식은 오직 뒷바퀴 굴림 한 가지. 기어를 내릴 때 엔진 회전수를 스스로 맞추는 레브 매칭을 지원한다. 최고속도와 0→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뒤 차축에는 액티브 M 디퍼렌셜을 달았다. 차체 자세를 제어하는 DSC(Dynamic Stability Control)와 통신하며 양쪽 뒷바퀴에 적절한 토크를 보낸다. 더불어 주행 상황에 따라 댐핑 값을 스스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조향비 바꾸는 ‘M 서보트로닉 스티어링’, 강력한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기본으로 넣었다.
외모엔 오리지널 3.0 CSL는 물론, 2015년 선보인 3.0 CSL 오마주 R 콘셉트카의 특징이 가득하다. 마름모 메시 패턴으로 가득 채운 커다란 키드니 그릴, 보닛 위로 포개어 올라오는 듯한 앞 펜더가 대표적이다. 주간 주행등은 노란색 LED로 내구레이스에 출전하는 경주차 감성을 더했다.
3.0 CSL만의 차별점은 옆·뒤 모습에서 더욱 잘 드러난다. 트렁크에 자리한 커다란 리어 윙과 루프 스포일러, 잔뜩 부푼 뒤 펜더로 다부진 차체를 완성했다. 양쪽 C 필러에도 M 50주년 기념 BMW 엠블럼을 달았으며. 도어에도 50주년을 상징하는 숫자 ‘50’을 새겼다. 또한, M 고유의 3색 스트라이프를 차체 전체에 둘렀다. 골드 컬러 휠 크기는 앞 20, 뒤 21인치.
문을 열면 3.0 CSL 레터링을 각인한 도어 실 가드가 눈길을 끈다. CFRP로 만든 버킷 시트는 높이와 등받이 각도를 나사로 3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각도 조절은 오직 BMW 서비스센터에서 해야 한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2열 시트를 과감히 덜어내고, 그 자리에 헬멧 두 개를 거치할 공간을 마련했다. 둥글둥글한 흰색 기어 레버도 눈에 띄는데, 역시 50년 전 3.0 CSL에서 영감을 얻었다. 대시보드 오른쪽에는 한정판 모델 고유 번호를 새겼다.
한편, 원형 3.0 CSL은 1972년 등장한 M 브랜드 최초의 모델이다. 유러피언 투어링카 챔피언십(European Touring Car Championship, 이후 ETCC)에 참가하기 위해 만들었다. 1973~1979년까지 ETCC 우승컵을 여섯 번 거머쥐었으며, 르망 24시와 세브링 12시, 데이토나 24시 등 각종 내구레이스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기록해 1970년대 가장 성공적인 투어링카로 평가받고 있다.
글 최지욱 기자
사진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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